30일까지 호우…정부 "접경지역, 북한 방류 철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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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지역에 따라 많은 양의 강수가 예상된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철저한 사전 대응을 주문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돌발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변 산책로 등 위험지역을 수시로 예찰하면서 위험징후 시 신속한 사전통제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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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지역에 따라 많은 양의 강수가 예상된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철저한 사전 대응을 주문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11개 관계부처, 17개 시·도와 관련 대책회의을 열어 이같이 요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까지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전남 동부, 경남 서부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돌발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변 산책로 등 위험지역을 수시로 예찰하면서 위험징후 시 신속한 사전통제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지하차도의 경우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해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우려될 때는 즉시 진입을 통제할 것을 요청했다.
산사태 우려지역, 범람지역 등은 위험징후 관측 시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대피 조치를 실시하고, 특히 북한지역에 많은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접경지역 하천수위 관측과 비상 대응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호우특보 시에는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가용 가능한 홍보 수단을 적극 활용해 외출 자제 등을 안내하고, 통제 시에는 통제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도록 했다.
이 본부장은 "변동성이 강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므로 관계기관에서는 철저히 대비·대응하고, 특히 필승교, 군남댐 등 접경지역 유역은 북한의 갑작스러운 방류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들도 하천변, 산간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긴급상황 시 사전대피 등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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