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박2일 워크숍 돌입...이재명 "정권 폭주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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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1박2일 워크숍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2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2023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정기국회 운영전략과 하반기 및 22대 총선 전략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한편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워크숍 시작과 함께 9월 정기국회 주요 과제로서 7대 입법과제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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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1박2일 워크숍에 돌입했다. 이재명 대표는 의원들에게 국회 다수당으로서의 민주당 역할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토론을 유도했다.
민주당은 2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2023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정기국회 운영전략과 하반기 및 22대 총선 전략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이후 분임 토의를 통해 국회 상임위원회별 입법 과제도 선정한다. 29일에는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워크숍에는 소속 의원 168명 중 16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흰색 상의로 의상 콘셉트를 맞춰 통일된 모습을 연출했다. 의원들은 워크숍을 시작하기 전 다 같이 "민생 앞으로" "국민 곁으로" "더불어민주당 민생채움 국회" 등 구호를 외쳤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민주당이 다수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책무가 참으로 막중하다"며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으로서 앞장서서 정권의 무절제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을 위한 불씨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더욱더 치밀하게 정기국회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주요한 목표들도 구체화해야 한다"며 "특히 정기국회 핵심 양대 축인 입법과 예산에서 민주당만의 비전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지금 대한민국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역주행과 퇴행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국민 속으로 더 넓고 깊게 들어가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되는 그런 길을 이번 워크숍에서 모색하고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길 간절하게 바란다.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낱낱이 기록하고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워크숍 시작과 함께 9월 정기국회 주요 과제로서 7대 입법과제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박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해 지난 한 달간 활동해온 민생채움단의 활동 결과다.
7대 입법과제는 △폭염시 휴게시간을 의무화하는 등의 폭염노동자보호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광고제한 내용의 지정 권한을 변호사협회가 아닌 법무부에 부여하는 혁신성장지원법(변호사법 개정안)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방지하는 내용의 교권보호법(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 등) △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 등 민생경제회복 패키지법(서민금융생활지원법 개정안 등) △모태펀드 예산 증액 등 중소기업투자 활성화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벤처기업특별법상 일몰제를 폐지하는 벤처기업육성법 △건설 컨소시업 구성시 영세업체를 보호하는 내용의 영세건설사업자보호법(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등으로 구성됐다.
7대 추진과제로는 △혁신성장 지원 강화 △교육 정상화 종합 대책 △주거 안정·안전 대책 △자영업자 대책 △여성 안전·돌봄 강화 △기후 위기 대응 △민생 채움 예산(사람 중심의 2024년 예산안 제시) 등이 선정됐다.
원주=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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