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슬럼프 고백...“은퇴까지 생각했지만, 오빠 이찬혁 덕에 용기”

최윤정 2023. 8. 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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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매 듀오 악뮤(AKMU) 이수현이 과거 슬럼프 때문에 은퇴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수현은 "(오빠가) 활동에 대한 즐거움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느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용기를 내서 이번 활동을 하게 됐다. 정말 몇 년 만에 느껴본 좋은 에너지들을 잔뜩 받았다"며 이찬혁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현의 말처럼 이번 새 앨번의 타이틀 곡 '러브 리'는 동생 이수현에 대한 이찬혁의 애정이 듬뿍 담긴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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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듀오 악뮤(AKMU) 이수현(왼쪽)과 이찬혁. JTBC ‘뉴스룸’ 캡처
 
남매 듀오 악뮤(AKMU) 이수현이 과거 슬럼프 때문에 은퇴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4번째 싱글 앨범 ‘러브 리(Love Lee)’로 돌아온 악뮤는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강지영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수현은 2년 동안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빠(이찬혁)가 용기를 좀 많이 줬다. 오빠가 ‘이번에 네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음악을 꼭 만들어주겠다’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틱틱거려도 서로에게 가장 힘이 됐던 것은 역시 서로였다. 이수현은 “(오빠가) 활동에 대한 즐거움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느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용기를 내서 이번 활동을 하게 됐다. 정말 몇 년 만에 느껴본 좋은 에너지들을 잔뜩 받았다”며 이찬혁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현의 말처럼 이번 새 앨번의 타이틀 곡 ‘러브 리’는 동생 이수현에 대한 이찬혁의 애정이 듬뿍 담긴 노래였다. 이찬혁은 “저만 알고 있는 수현이의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창법 포인트. 이 부분을 염두하고 썼다. 이걸 했을 때 사람들이 좋아했지라는 것들을 고민하면서 썼다”라고 설명했다.

JTBC ‘뉴스룸’ 캡처
 
인터뷰 말미 두 사람은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 어색한 듯 순서를 떠넘기다, 투박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찬혁은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더 좋은 노래 많이 만들고 부르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음악 같이 했으면 좋겠다. 이상”이라고 짤막하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답변을 했다. 

이수현도 “이 시기들을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사람이 오빠이기 때문에 언제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행복하게 음악을 하고 함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화답하며 멋쩍은 듯 미소 지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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