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보다 싼타페 구형 더 찾는다...매물 관심 193%↑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3. 8. 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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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하이브리드 185만원 하락할때
싼타페 하이브리드 153만원 하락그쳐
첫차 중고차 시세 <현대차>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기아 신형 쏘렌토가 연이어 출시된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선 쏘렌토보다 싼타페 구형을 찾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출시에 따라 전반적으로 구형 차의 가격도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28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와 기아가 출시한 신형 쏘렌토에 대한 온라인 중고차 구매 관심자 동향과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첫차는 2년 이내 출시된 이전 모델, 더 뉴 싼타페·쏘렌토의 최근 1개월간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고 시세와 온라인 중고차 구매 유저의 반응을 분석했다.

첫차 분석에 따르면 두 신차 가격이 공개된 8월 2주차부터 검색과 관심 차량 등록 트래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주차 기준 더 뉴 싼타페의 경우 전주 대비 검색량은 52% 증가했다. 찜하기를 통한 매물 입고 알림 신청은 193%로 2배에 가깝게 증가했다.

쏘렌토는 전주 대비 검색량 37% 증가, 매물 입고 알림 신청은 126% 증가했다. 싼타페 대비 소폭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두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한 달 만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더 뉴 싼타페의 경우 22년식 디젤 2.2 이륜구동(2WD) 익스클루시브가 전월 대비 4.3% 급락했다. 최저 3, 200만 원대를 기록했다. 동일 연식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4.0%로 하락해 153만 원 가량 저렴해졌다.

신차급 상태에 맞춰 높게 형성됐던 시세가 풀체인지 출시로 인해 신형과 구형의 간극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반대로 이미 최저가를 형성하고 있던 21년식 디젤 2.2 2WD 프레스티지와 캘리그래피는 4%로 시세가 올라갔다.

쏘렌토(MQ4) 시세도 대체로 하락 곡선을 그렸다. 지속적으로 출고가 지연됐던 하이브리드 모델 22년식 HEV 1.6 2WD 그래비티를 제외하고 모두 값이 내려갔다. 특히 22년식 HEV 1.6 2WD 프레스티지는 한 달 사이 4.8% 하락했다.

21년식 가솔린 2.5 터보 2WD 트렌디는 가장 저렴한 트림으로, 이달 1.6% 더 떨어져 최저 2589만 원부터 3010만 원 사이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더 뉴 싼타페는 최저 가격대인 21년식 디젤 모델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어 22년식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쏘렌토도 가격이 저렴한 21년식 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가 높았다.

첫차 관계자는 “신차 출시 소식에 따라 중고 시세의 변동 폭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해당 모델을 선호하는 첫차 플랫폼 사용자의 거래 문의 활동 역시 활발해지고 있다”라며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좋은 품질의 매물과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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