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한달동안 4차례 오송·영주·괴산 등서 수해복구 땀방울

국민통합위가 지난 26일 대구 군위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

국민통합위가 지난 26일 대구 군위에서 농가 비닐하우스 수해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한달 동안 4차례 수해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통합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충북 청주 오송과 경북 영주, 충북 괴산, 대구 군위 등에서 통합위 산하 청년마당 위원들과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수해 피해가 컸던 오송을 가장 먼저 방문해 침수 주택 복구에 힘을 쏟았다. 또 지난 5일에는 영주에서 폭우에 쓰러진 농작물들을 정리했고, 지난 19일에는 괴산에서 침수 가옥을 청소했다. 지난 26일 마지막 봉사활동 지역이었던 군위에서는 농가 비닐하우스를 복구하며 땀방울을 흘렸다.

통합위는 "한달에 걸쳐 자원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총 60여명"이라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청년위원은 "땡볕 아래 고추밭에서 피해 농작물들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작업하니 생각보다 빨리 끝낼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 통합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수해를 겪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청년 위원들과 직원들이 전국 곳곳을 다니며 자원봉사에 참여했다"며 "어려울 때 서로 도우려는 마음이 국민통합의 시작이고, 이번 자원봉사로 청년들이 통합의 마음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위는 앞으로도 수해 복구 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청년위원들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