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에게 욕설·갑질 현직 경찰관 감봉 1개월

수색용 경찰 드론 장비·부품 등 횡령 혐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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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부하 직원들에게 과도한 업무 지시를 하고 욕설을 하는 등 갑질을 한 현직 경찰관이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았다.

충북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품위 손상으로 A 경감에게 감봉 1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A경감은 부적절한 언행과 업무 지시를 내리는 등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1월 이런 내용의 진정을 접수한 충북청은 A경감과 직원들을 분리 조치했다. 이후 감찰 조사를 벌여 갑질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해 징계를 내렸다.

A경감은 또 폴드론팀 근무 당시 수색용 경찰 드론 장비와 부품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9년 말부터 지난해 1월까지 1200여 만원 상당의 수색용 경찰 드론 장비와 부품 등을 횡령하고, 관련 업체 관계자들에게 무상으로 드론 장비를 받는 등 1100여 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는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