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북한산 올랐던 소방관 부부, 다친 등산객 업고 구조

양다훈 2023. 8. 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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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는 날 북한산에 오른 부부 소방관이 다친 등산객을 업고 소방 헬기까지 인계했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비번 날을 맞아 고양소방서 소속 박준흠 소방장과 양주경 소방장은 북한산을 찾았다.

박 소방장은 119에 전화해 헬기를 요청했다.

박 소방장은 A씨를 업고 약 30분 이동해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지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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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발목을 다친 승객이 헬기로 구조되는 모습. 고양소방서 제공
 
쉬는 날 북한산에 오른 부부 소방관이 다친 등산객을 업고 소방 헬기까지 인계했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비번 날을 맞아 고양소방서 소속 박준흠 소방장과 양주경 소방장은 북한산을 찾았다.

산행 중 오후 1시 30분쯤 이들은 백운봉 암문 근처에서 무릎과 발목을 다쳐 걸을 수 없는 등산객 A씨를 발견했다.

구급대에서 일하는 양 소방장은 A씨에 대한 응급 처치를 했다. 박 소방장은 119에 전화해 헬기를 요청했다. 

박 소방장은 A씨를 업고 약 30분 이동해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지점으로 이동했다. 

이후 북한산국립공원 대원에게 등산객 통제를 요청하고, 연막탄을 인계받아 헬기를 유도해 무사히 A씨를 인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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