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정부 235명 외교관들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쾌거” 공동성명 발표

조재연 기자 2023. 8. 28. 15: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이 8월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나라 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 역대 최대 규모의 공동 성명 발표

"한국 외교지평 새롭게 열어, 文 정부서 형해화됐던 한미동맹 반전"

DJ 정부 이인호 주러 대사, YS 정부 공로명 외교부 장관, 이명박 정부의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의는 윤석열정부의 쾌거"라고 평가한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을 발표한 전직 외교관은 무려 235명으로 이렇게 많은 전직 외교 관료들이 성명을 발표하기는 처음이다.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공동대표 이재춘, 김석우, 조원일) 은 28일 ‘윤석열 정부의 쾌거. 21세기 대한민국 외교지평을 새롭게 열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한·미·일 3국 파트너십은 전 세계적 핵심 이슈에 대해 공통의 가치관에 따라 한목소리로 상황을 주도하겠다는 결의로 차 있다"고 밝혔다. 또 공동성명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서 3국 정상이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고 명시한 데 대해 "한·미·일 3국이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에 따른 평화 통일’을 공식적으로 지지한 역사적 문건"이라며 "한·미·일 3국 공조체제 하에서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통일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문서"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정권 5년간 종북 주사파 세력의 발호로 한미동맹이 형해화되고, 한일 관계는 최악의 상황에서 대북 굴종과 대중 사대망상으로 대한민국이 사라질 뻔 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면 이번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은 회담 성사 그 자체 만으로도 환호해 마땅한 사태의 극적 반전이라 아니할 수 없다"라는 것이 이번 성명에 이름을 올린 전직 외교관들의 평가다.

이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었던 기적이 일어난 것과 같은데, 이런 극적인 반전이 어떻게 가능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미국내 주요 언론과 유럽의 대표적 언론들은 이번 캠프 데이비드의 주역으로 윤 대통령을 지목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각 안보체제를 다짐으로써 우리가 선진국 지위를 확보하고, 선진 자유민주국가들이 인류문명을 꽃피우도록 기여하고, 자유통일 한국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기도 한 위대한 영도자로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명에 참여한 전직 외교관들은 윤 대통령의 이같은 성과를 ▲1948년 8월 15일 이승만 대통령은 이 나라에 자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제도와 한미동맹을 이룩해 자유 대한민국의 기초를 세웠고 ▲박정희 대통령이 1965년에 한일 국교정상화를 이루고 중화학공업과 무역입국으로 부국강병의 토대를 쌓은 것과 같은 외교안보 분야 업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한국내 주요언론들이 윤 대통령을 칭찬하는데 다소 인색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참으로 개탄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직 외교관들은 "종북주사파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 할수 있지만 전혀 국익에 도움이 되 않았다고 강변하는 것은 이적행위라고 할 수 밖에 없다"며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문제만 하더라도 더불어 민주당은 마치 윤석열 정부가 일본이 하자는 대로 하여 일본의 심부름만 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괴담선동으로 일관하고 있는 오늘의 사태는 국가안보차원에서 도저히 묵과할수 없음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235명의 전직 외교관들은 "우리 전직외교관 일동은 오로지 대한민국을 위해 지난 세월 대한민국의 적대세력과 마주치면서 특히 종북 주사파 세력의 집권 기간 동안 가슴 졸이며 나라의 안위를 걱정해왔다"며 "윤대통령의 집념과 투지로 기적과 같이 찾아온 한미일 3각 연대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응원하며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여러분께서도 적대 세력의 괴담 선동에 구애됨이 없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향해 정진해 주시기를 호소한다"는 말로 성명을 끝맺었다.

그동안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은 문재인 정부 당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 등 주요 외교·안보 사안이 있을 때마다 전직 외교관들이 연서하는 기명 성명을 발표해 왔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은 "그만큼 이번 정상회의 결과가 전직 외교관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재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