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경주대·서라벌대, '신경주대'로 출범…내년 22개 학과 신입생 모집

최창호 기자 2023. 8. 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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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원석학원은 28일 경주대와 서라벌대를 신경주대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1988년 개교한 경주대는 한때 재학생 수가 6000명이 넘었지만 2017년 12월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학교법인 원석학원을 상대로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50건이 넘는 비리가 적발되면서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 2년 연속 포함된 바람에 운영과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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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윤 총장 직대 "교육부 무책임으로 폐교 직전 몰려"
학교법인 원석학원 산하인 경주대학교오 서라벌대학교가 신경주대로 통합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사진은 경주대학교 모습.(경주대학교 홈페이지 갈무리)2023.8.28/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학교법인 원석학원은 28일 경주대와 서라벌대를 신경주대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4년제인 경주대와 2년제인 서라벌대는 지난 4월 교육부로부터 통폐합 승인을 받았으며, 신경주대는 내년부터 22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김일윤 신경주대 총장 직무대리는 이날 경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경주대학을 취업사관학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의 몰지각과 무책임한 잣대로 (대학이) 폐교 직전까지 몰렸다"며 "앞으로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교직원들이 40여개월간 급여를 받지 못한데 대해서는 "현안 문제가 풀리면 우선 사학진흥재단에서 돈을 빌리고 부동산을 매각해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1988년 개교한 경주대는 한때 재학생 수가 6000명이 넘었지만 2017년 12월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학교법인 원석학원을 상대로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50건이 넘는 비리가 적발되면서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 2년 연속 포함된 바람에 운영과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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