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립미술관, 수묵비엔날레 기념 한국화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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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립미술관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을 기념해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특별 기획전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과 확장'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화 전공 작가 김인지, 성민우, 정지현, 이선희의 작품으로 구성했으며 이들이 보여주는 채색, 수묵, 추상, 구상 작품은 동시대 한국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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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지·성민우·정지현·이선희 작가 참여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군립미술관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을 기념해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특별 기획전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과 확장'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화 전공 작가 김인지, 성민우, 정지현, 이선희의 작품으로 구성했으며 이들이 보여주는 채색, 수묵, 추상, 구상 작품은 동시대 한국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성민우 작가는 세상에 흔한 풀들을 그리고 있으며 풀에서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 풀의 군집은 인간의 무리이며, 풀의 생태를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오랜 수련을 통해 전통 채색화의 재료인 비단, 분채, 석채, 금분을 능숙하게 다루며, 치밀하고 높은 공력의 작품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지현 작가는 목탄으로 수묵화 같은 작품을 제작한다. 일상의 사물과 이야기들을 정확한 묘사력과 흑백의 단색조로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작품에서는 개인의 이기적 목적을 위해 타인의 영역을 쉽게 침범하는 불편한 현실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인지 작가는 물의 특성과 조형성을 추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추상 작업 특성상 작가는 완성된 결과물인 만큼 창작의 행위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으며 작품에서 보이는 움직임의 잔상과 강한 힘은 바닥에 종이를 놓고 온몸을 사용해서 제작한 행위의 결과물이다.
이선희 작가는 전통 채색 재료를 사용해 이미지가 선명한 채색화를 그리고 있다. 이 작가는 본인의 삶이 투영된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작가가 그린 인물과 집을 통해 인간이 가진 복합적인 감정을 풀어내고 있다.
함평군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이 일반적으로 수묵으로만 인식되는 한국화에 대한 인식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높은 완성도와 개성으로 인정받는 작가들의 최신 작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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