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TP ‘KS인증 제품심사 위탁기관’ 지정

경북 유일, 국내 두 번째 KS 인증 제품심사 위탁기관 자격 획득

사진은 포항테크노파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포항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 인증세터가 연료전지 KS 인증 제품심사 위탁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 시험 평가에 대한 것이다.

KS 인증 제품심사란 연료전지 시스템이 신뢰성 있게 잘 만들어졌는지, 제품품질이 해당 KS·인증심사 기준에 적합한지에 대해 안전성과 효율, 성능 등을 심사한다.

이번 지정으로 포항 TP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시스템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품목에 대한 제품심사 위탁 자격을 갖추게 됐다.

포항TP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는 수소연료전지 산업 기반 마련과 육성의 핵심 거점기관으로 올해 3월 KS 인증 위탁기관 지정 신청을 시작으로 현장평가와 내부심의 위원회를 거쳐 신재생에너지설비 KS 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이번에 연료전지 분야 KS 인증 제품심사 위탁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는 지난 2014년 대경권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핵심 부품 검인증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지난 2019년 포항테크노파크 제5벤처동에 개소했다.

이후 2021년 7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KS 인증 시험장비 23종을 포함한 총 32종 32기를 구축하고 이번에 경북 유일, 국내에선 두 번째로 KS 인증 제품심사 위탁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시는 이번 KS 인증 제품심사 위탁기관 지정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전 분야(KOLAS, KS 인증, 대용량 설비) 검인증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시는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연료전지 분야 R&D, 검인증 업무 지원 등을 통한 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해 연료전지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술적 우위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표준화를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 7월 기업집적화코어, 부품소재성능평가센터와 연료전지 실증코어를 조성하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 최종 통과됨에 따라 포항이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KS 인증 제품심사 위탁기관 지정으로 인해 지역 수소 관련 기업들이 제품 상용화를 위한 심사평가 소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수소제품의 시장진출이 빨라질 수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시에 수소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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