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국방부 검찰단 출석하는 박정훈 대령 "군 검찰 출석은 하지만, 조사엔 응하지 않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명' 혐의를 받고 있는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고 초동조사를 담당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으로 출석했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의 조사기일 연기 신청을 거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검찰, 前 해병 수사단장에 '조사 연기 불가' 통보
(서울=뉴스1) 이승배 이동해 기자 = '항명' 혐의를 받고 있는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고 초동조사를 담당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으로 출석했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의 조사기일 연기 신청을 거부했다. 이에 박 대령은 이날 오후 출석통지에 따라 검찰단에 출석은 하되, 조사엔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8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 보통검찰부는 오전 박 대령 측에 보낸 의견서에서 "그동안 수차례 (박 대령의) 출석을 요청했고, 귀측의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개최 요청에 따라 소환조사 일정을 연기했다"며 "수심위(25일)가 이미 종료됐음에도 또 다시 수심위 재개최 이후로 출석 조사기일을 연기해 달라는 요청은 수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수심위는 당시 회의에서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사건을 국방부 검찰단이 계속 수사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의견 없음'으로 종료했다. 출석위원 다수(10명 중 5명)이 '수사 중단' 의견을 제시하긴 했지만, 위원회 의결 요건인 출석위원 과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박 대령 측은 이번 수심위 회의에 전체 위원 12명(위원장 1명 포함·위원장은 투표권 없음) 중 1명이 불참한 사실을 들어 26일 수심위 재소집과 국방부 검찰단의 조사기일 연기를 요청했지만, 검찰단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대령 측이 요청한 수심위 재소집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박 대령은 이날 오후 일단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하되, 미리 준비한 진술서와 의견서만 제출하고 조사엔 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박 대령 측 김정민 변호사가 전했다.
박 대령은 지난달 19일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채 상병 사고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초동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그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보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사고 조사결과 보고서 등을 경찰에 인계했단 이유로 수사단장 보직에서 해임돼 현재 국방부 검찰단에 항명 혐의로 입건돼 있다.
그러나 박 대령은 '이첩 보류' 지시를 명시적으로 듣지 못했고, 오히려 채 상병 사고 보고서 처리 과정에서 '국방부 관계자들로부터 혐의자·혐의 내용 등을 빼라는 등의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박 대령 측에선 "항명 혐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국방부 검찰단의 불공정 수사 가능성을 이유로 군검찰 수심위 소집을 요구했었다.
'항명'혐의
photo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