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9월 4일 집회, 4자 협의체 구성하자”…“교사들 교실 지켜야”

김민혁 2023. 8. 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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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49재일인 다음 달 4일로 예고된 교사들의 집단행동에 교육부가 엄정 대응 의사를 밝히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협의체를 만들어 이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오늘(28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 교원단체, 그리고 9월 4일 집회를 주관하시는 선생님들이 한데 모이는 4자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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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49재일인 다음 달 4일로 예고된 교사들의 집단행동에 교육부가 엄정 대응 의사를 밝히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협의체를 만들어 이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오늘(28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 교원단체, 그리고 9월 4일 집회를 주관하시는 선생님들이 한데 모이는 4자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4자협의체 구성을 통해 "교원 보호 방안, 서이초 선생님 사망 원인 진상규명,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 개정, 교육부·교육청 계획에 학교 현장 요구 반영을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교사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이 다른 점에 대해선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교원 보호를 책무로 여기는 교육감으로서 고민과 숙고를 거듭했다"며 "공교육을 바로 세우자는 의지는 중앙정부와 교육청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음 달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연가와 병가 등을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일자 교육부는 참여 자제를 촉구하며 법에 따른 엄정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전교조는 이주호 부총리를 오늘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반면, 학부모단체 등은 교사들이 교실을 지킬 때 공교육 정상화가 시작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민희망교육연대, 서울시학부모연합, 자유민주교육국민연합,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오늘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가 교실을 지킬 때 공교육 정상화는 시작되는 것이고, 교권 회복도 시작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교사의 책무성이 배제된 교권 강화는 또 다른 부작용과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며 "법 개정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집회 지지 의사를 밝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에 대해 "교사들의 불법 파업을 조장하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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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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