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축농증 풍선확장술 400례 돌파

건양대병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건양대병원은 이비인후과가 2015년 대전과 충남 지역 최초로 축농증 치료를 위한 ‘축농증 풍선확장술’을 시행한 이래로 400례 수술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수술은 내시경과 실시간 CT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부비동 시술 부위를 보며 가느다란 관을 통해 카테터를 부비동 입구로 넣고 풍선을 팽창시켜 좁아진 부비동 입구를 넓혀 고름을 제거하는 것이다.

성인은 수술과 약물치료 모두 고려할 수 있으나 안면과 코 주위 부비동 성장이 완전하지 않은 어린이는 축농증 수술 결정이 신중할 수밖에 없다.

소아의 경우 약물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이 수술은 기존 수술과 달리 최소 침습 수술법이라 소아와 노약자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성장에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술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부비동 병변이나 환자 협조 상태에 따라 부분마취로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고 당일 시술 및 퇴원도 가능하다.

인승민 이비인후과 과장은 “부비동 풍선확장술은 회복 과정이 짧으며 정상조직 절제를 최소화하는 만큼 콧속 패킹 제거 통증, 출혈, 수술 후 유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풍선확장술 시술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수술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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