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On 시스템, 기초·기본 학력 분야 새 지평 연다

도교육청, 전국 최초 개발한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온(On) 시스템’ 시연회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뜨거운 관심

[홍성=뉴시스] 충남교육청 온시스템 시연회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전국 최초 개발된 충남 온(On)시스템이 기초·기본학력 분야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기초학력보장법 시행 이후 학생들의 기초·기본 학력을 보장하고, 학습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온(On)시스템’을 대외적으로 선보였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28일 천안에서 ‘On 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는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비롯한 전국 시도교육청 업무담당자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On시스템의 진단 문항 검증과 개발 기저, 시스템 활용 등에 대한 사항을 안내받으며 학습자 중심의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고도화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On시스템은 모든 학생의 기초·기본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한글 해득을 지원하는 ‘온한글’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온채움’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는 ‘온생각’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온한글’은 한글 미해득 수준을 진단하고 한글 해득이 느린 학습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한글 해득 시스템으로, 1년에 3회 단순 진단만 하는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여 학생 및 교사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또 진단 이후 한글 해득 수준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유형별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보정자료도 자동으로 연결하여 한글 해득 완성을 종합 지원한다.

‘온채움’은 학생들의 학습부진의 인지·정서·행동 원인과 학습수준을 진단하여 정서·행동의 안정적 발달과 기초학력 향상을 보장하는 시스템으로, 진단 결과에 맞춰 학생들에게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한다. 또, 시스템 내에서 학교와 교육지원청, 외부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개인별 교육지원 사항 및 성장 이력을 관리한다.

‘온생각’은 교과 수업에 필요한 언어능력(의사소통)과 문해력 신장을 위한 교과서 기반의 사고도구어를 익히는 자기주도학습 시스템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시연회는 충남교육청의 On시스템을 전국 시도교육청과 공유하고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학습자 중심의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On시스템’ 운영을 통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참학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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