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노도 섬 내 노도마을 모노레일 ‘5억 원 헛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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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상주면 노도마을에 설치한 모노레일이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운행하지 못해 주민 불만을 산다.
남해군은 지난해 2월 사업비 4억9500만 원을 들여 서포 김만중 선생 유배지로 알려진 상주면 노도 섬 내 노도마을에 길이 78m의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노도마을 주민 A 씨는 "대부분 주민이 고령이라 가파른 마을 길을 오르내리기 어려운데 기대했던 모노레일이 1년 넘게 운행하지 못해 실망이 크다"며 "빨리 운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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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시설물 보강 미뤄진 데다 시설물 관리 안전요원 못 구해
경남 남해군 상주면 노도마을에 설치한 모노레일이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운행하지 못해 주민 불만을 산다.
남해군은 지난해 2월 사업비 4억9500만 원을 들여 서포 김만중 선생 유배지로 알려진 상주면 노도 섬 내 노도마을에 길이 78m의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이는 섬 발전 촉진법에 따라 섬 지역 주민 소득 증대와 복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모노레일은 설치가 완료된 지 1년 반이 넘었지만 안전 시설물 보강이 계속 미뤄진 데다 시설물을 관리할 안전요원을 구하지 못해 운행을 못 한다. 모노레일을 운영하려면 궤도운송법에 따라 산업안전산업기사(삭도 안전관리자) 등의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요원이 관리해야 한다.
이에 모노레일 설치로 가파른 마을 언덕길을 오르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던 노도 마을 주민은 크게 실망한다.
노도마을 주민 A 씨는 “대부분 주민이 고령이라 가파른 마을 길을 오르내리기 어려운데 기대했던 모노레일이 1년 넘게 운행하지 못해 실망이 크다”며 “빨리 운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섬에 상주해야 하는 등 산업안전산업기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안전요원 확보 등 안전 관련 조치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정상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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