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컬리 ‘인스타카트’ 상장 신청.. 테크 스타트업 희망될까
390억 달러에서 240억 달러까지 가치하락
테크 스타트업 IPO 흥행 가늠자
인스타카트는 지난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흑자 전환에도 성공해 지난해 같은 기간 7400만 달러 순손실에서 올 상반기 2억4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제출 서류에 따르면 인스타카트는 상장 시 미국의 대표적인 음료회사인 펩시코를 초기 투자자로 끌어들였다. 펩시코가 1억7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하지만 제출 서류에 따르면 인스타카트에서 110달러의 식료품을 주문할 경우 인스타카트의 매출은 7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카트매출의 30%가 광고에서 나올정도로 광고의존도가 높았다.
인스타카트는 식료품을 주로 배달해준다는 점에서 ‘마켓컬리’와 비교되지만 실제로는 우버이츠나 배민 B마트 같은 배달대행 서비스와 유사하다. 긱 워커인 퍼스널쇼퍼가 소비자 대신 장을 봐서 고객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실리콘밸리에서 인스타카트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2021년 390억 달러 까지 기업가치가 뛰었다가 최근 240억 달러까지 기업가치가 떨어졌던 곳이기 때문이다. 비상장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와중에 IPO 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인스타카트가 가늠자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장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비상장 스타트업들의 상장은 사실상 중단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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