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오늘부터 연합연습 2부 돌입..美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

이종윤 2023. 8. 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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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2부 훈련이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한미 양국 군 단독으로 주야간에 걸쳐 실시된다.

한미 양국 군은 국가총력전 수행에 필요한 각종 훈련·연습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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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1일 군 단독 UFS…육·해·공군·해병대와 미 우주군 참여
[파이낸셜뉴스]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진행 중인 28일 경기도 포천시 다락대훈련장에서 육군 7포병여단 K9A1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2부 훈련이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한미 양국 군 단독으로 주야간에 걸쳐 실시된다.

이날 군에 따르면, 지난 15~18일 사전연습 격인 우리 군 단독의 위기관리연습(CMX)으로 시작해, 21~25일엔 1부 연습으로 정부연습(을지연습·21~24일)과 통합·연계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2부 연습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까지 진행하며, 주한 및 미 본토 증원 전력과 사상 처음으로 미 우주군도 참가한다.

지난해 창설된 주한 미 우주군(SPACEFOR-KOR)은 우주 기획, 우주 전문 역량, 우주 지휘통제 기능을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제공하며, 역내 미사일 경보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위성통신 관련 임무를 수행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를 궤도상의 첩보위성 등으로 사전 포착해 관련 정보를 한미 당국에 전파하고 관련 대응에 나서는 절차를 숙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 기간에는 연합통합화력훈련과 공군 쌍매훈련 등 30여건의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시행된다.

UFS 기간 연합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13건에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FS(프리덤실드)와 WS(워리어실드) 때 25건에 비해서도 증가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연합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양국 군은 국가총력전 수행에 필요한 각종 훈련·연습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습에는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이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따라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연습 기간 B-1B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4일 북한이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만회를 노리는 북 도발에 대응해 UFS 연습기간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우리 군과 미군은 북한의 정찰위성 2차 발사 실패한 즉시 서해 및 동중국해 일대에서 함정·항공기를 동원해 북한 발사체의 추진체 등 낙하물 탐색·인양작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2부가 시작된 28일 경기 포천시 꽃봉훈련장에서 열린 K9A1 자주포 포탄 사격 훈련에서 육군 7포병여단 K9A1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UFS/TIGER연습과 연계하여 전 장병의 결전태세를 확립하고 화력 대응태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진=뉴시스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2부가 시작된 28일 경기 포천시 꽃봉훈련장에서 열린 K9A1 자주포 포탄 사격 훈련에서 육군 7포병여단 K-10 탄약운반장갑차가 K9A1 자주포에 탄약을 재보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UFS/TIGER연습과 연계하여 전 장병의 결전태세를 확립하고 화력 대응태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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