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재 美 대사관 전 직원, 美에 우크라戰 정보 넘긴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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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이 미국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주 러시아 미국 대사관의 전 직원 로버트 쇼노프를 외국 또는 국제 조직과 비밀리에 협력한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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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전직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이 미국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주 러시아 미국 대사관의 전 직원 로버트 쇼노프를 외국 또는 국제 조직과 비밀리에 협력한 혐의로 기소했다.
FSB는 "쇼노프는 지난해 9월부터 체포될 때까지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정치국 제프리 실린과 데이비드 번스타인에게 업무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했다"며 "이 정보에는 특수 군사 작전, 러시아 지역의 동원 과정, 2024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징병이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미국 외교관들을 심문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해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 소환장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사법 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외국 또는 국제 조직과 비밀리에 협력한 혐의를 형법 275조 1항에 명시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0만 루블(약 1400만원)의 벌금과 함께 징역 3~8년이 선고될 수 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쇼노프는 러시아 국적으로, 블라디보스토크 미국 총영사관에서 25년 이상 근무했다. 지난 2021년 러시아가 모든 러시아인의 미국 외교 공관 근무를 금지하자 쇼노프는 주러 미국대사관의 협력 업체에 고용돼 근무해 왔다.
미 국무부는 "체포 당시 쇼노프는 공개된 러시아 언론 매체의 기사를 요약·편집하는 업무를 담당했다"며 "그에게 이러한 혐의가 적용된 것은 러시아 연방이 자국민에 대해 점점 더 억압적인 법률을 노골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5월 체포된 쇼노프는 러시아의 레포르토보 교도소에 구금된 상태다. 앞서 지난 2018년 12월 간첩 혐의로 체포된 미 해병대 출신 폴 웰런도 레포르토보 교도소에서 18개월간 구금됐으며, 지난 3월 간첩 혐의로 붙잡힌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 역시 레포르토보 교도소에 구금됐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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