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순 광주시의원 "교육감, 선거 공신 등 선심성 인사 남발"

5분 발언서 "관련자 직위 해제, 대기발령" 요구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광주시의회 이귀순 의원이 28일 제319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2023.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이귀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4)이 28일 광주시 교육청에 대해 "원칙과 상식없는 측근 인사를 멈출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제319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특정 초등학교 출신 정실 인사와 고교 동창 감사관 임명, 성적 조작 비위자의 교장 임명을 언급한 뒤 "교육감이 인사권자의 원칙을 무시하고 선거 공신이나 인수위 출신에 대해 선심성 인사를 남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감사관 채용 문제에 대해 "고교 동창을 떠나 선거법 수사를 받은 과정에서 선관위 출신 동창을 채용했다는 게 많은 의구심을 들게 한다"며 "감사관으로 채용하기 위해 점수 조작까지 한 점을 보면 충분히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책임있게 수습하길 원한다면 관련자에 대한 직위 배제가 아닌 직위해제, 인사발령이 아닌 대기발령을 즉각 조치하고, 교육청 수장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한 줌 의혹도 남지 않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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