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장애아 어린이집 전수점검 9건 적발…4개 분야 개선방안 마련

장애아 어린이집 58곳 전수점검
CCTV 사각지대 등 9건 행정처분

스마트이미지 제공

경상남도는 최근 도내 장애아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 점검에서 9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아동학대 예방 강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진주의 한 장애인 전담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의 보육현장 운영실태 파악과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도내 장애아 어린이집 58곳의 점검 결과 CCTV 사각지대와 안전관리 소홀, 회계과목 미준수 등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CCTV 영상정보 60일 이상 미보관, 특수교사 배치기준 미준수,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 직무교육 미이수 등 영유아교육법 위반 사항 9건은 시정 명령·자격 정지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점검 기간에 어린이집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4개 분야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놨다.

우선 CCTV 불시 점검과 모니터링, 부모 모니터링단 연 2회 확대, CCTV 점검의 날 등 어린이집 관리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연계한 시군 교육, 도-시군 간 보고체계 확립, 열린 어린이집 선정 확대 등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한다.

또 내년까지 장애아 어린이집 3곳을 추가하고 경남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보육교사 전문교육을 방문형 맞춤교육으로 연 20회 이상 진행한다. 보조교사 증원과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를 위한 국비 지원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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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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