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지자체-민간 손잡고 '묻지마 범죄' 시민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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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이 계속되는 '묻지마 범죄'로 확산되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경찰-지자체-민간으로 구성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경기 안산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청장은 이날 이민근 안산시장 등 경찰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범죄 사전예방부터 범죄사후 피해자를 위한 치료·지원까지 다양하게 상호협력 하는 대책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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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계속되는 '묻지마 범죄'로 확산되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경찰-지자체-민간으로 구성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경기 안산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청장은 이날 이민근 안산시장 등 경찰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범죄 사전예방부터 범죄사후 피해자를 위한 치료·지원까지 다양하게 상호협력 하는 대책회의를 가졌다.
안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묻지마 범죄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경찰은 '분당 흉기난동' '신림역 칼부림' 사건으로 지난 3주 간 다중밀집지역을 위주로 경력을 집중배치하고 순찰활동을 실시했다.
하지만 경력 활동만으로 물리적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지자체의 적극적 연대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하기 위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범죄대응 및 피해지원을 위해 생안과, 여청과, 형사과, 수사과, 외사과 등 경찰 주요부서와 안산시 관련 부서를 매칭, 치안 행정력을 집중·강화해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의지를 사전에 제압하는 것이 골자다.
민간단체인 자율방범대, 봉사단은 경찰과 범죄 취약지역의 합동순찰을 실시하면서 외국인 범죄피해 사례 발굴, 경제·의료·법률 지원 등 범죄피해 지원 협의체 운영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안산시는 자치행정과, 대중교통과, 철도교통과, 외국인주민행정과, 구 행정지원과 등 주요 부서에서 경찰과 긴밀히 협업한다. 경찰은 지자체 각 부서에서 범죄가 발생할 시, 부서별로 맞는 과를 출동시킨다. 상황초기 시, 선제적 대응은 안산단원·안산상록경찰서가 맡는다.
경기남부청과 안산시는 올 추석 전까지 1개월 간 시범운영을 통해 성과를 분석한 뒤, 표준화 모델을 정립한 후 도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홍 청장은 "안산시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고 전국최초 협업 표준화 모델을 성공시켜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찰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율방범대·로보캅순찰대 등 민·관·경이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강력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구축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 민간협력단체의 활동비를 보상하는 예산지원 △지자체 CCTV관제센터의 CCTV영상을 112상황실과 실시간 공유 확대 △스마트 도시정보 플랫폼을 통한 지능형 CCTV 확충 △공공병상 및 통합 응급의료지원센터 확충 등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조례 및 긴급복지 조례도 논의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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