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전방십자인대 끊겼던’ 무릎 꺾이고도 장사..고통 ‘심각’(‘웃는사장’)
[OSEN=강서정 기자] ‘웃는 사장’ 세 식당이 최고 주문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기획 장시원, 연출 서동길,) 10회에서는 세 식당 모두 최고 주문량을 기록하면서 황금 배지는 어느 식당이 가져가게 될 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치열한 저녁 영업 대결을 펼쳤다.
여섯 번째 저녁 영업을 시작한 세 식당은 강율의 “숨 안 쉬고 일하고 싶다”는 저주에 걸렸다. 오픈 하자마자 세 식당 모두 주문이 터지기 시작했고, 공유 주방은 세 식당의 배달 주문 소리로 꽉 채워졌다.
마라 칼국수와 마라탕을 판매하는 이경규 식당은 토핑 추가 늪에 빠졌다. 특히 이경규는 복잡한 토핑 추가에 혼란을 겪었고, 그걸 눈치챈 직원 남보라와 오킹은 토핑을 미리 담아두는 센스를 발휘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점심 영업 여파로 묵은지 삼겹살 김밥 재료가 부족한 것을 확인한 덱스는 미리 소분해 둔 밥으로 대체했고, 이 외에도 묵은지, 치킨 등 말하지 않아도 혼자서 음식 준비를 마쳤다. 덱스는 또 급한 나머지 밥을 덜어내던 숟가락을 부러트려 보던 이들을 웃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현민은 많은 주문에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사장 강율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기존 메뉴들과 조리법이 다른 콩국수 주문이 들어온 강율 식당은 난항을 겪었고, 한 번에 많은 주문을 소화해 재료를 다시 준비했다.
박나래 식당이 치킨 관련으로 컴플레인 전화를 받자 사장 강율은 “우리는 진짜 전화 안 온다”며 자부했지만, 곧바로 첫 고객 전화가 울렸다. 주문이 몰렸던 시간에 메인 메뉴인 아란치니가 누락되어 전화가 왔던 것. 사장 강율은 침착하게 주문 영수증을 확인했고 빠르게 대처해 누락된 메뉴를 재배달했다. 그러나 강율은 또 한 번 울린 전화에 넋이 나갔고, 깐풍 닭강정 소스가 새어 나와 운영 개선에 대한 요청 전화에 포장 방법을 다시 확인했다.
강율 식당의 컴플레인 전화는 끊이지 않았고, 모든 문제를 빠르게 대처한 사장 강율은 고객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작성해 전달했다. 윤박은 후폭풍이 지나고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 박나래 식당이 메뉴를 누락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십분 이해하는 등 웃픈 상황을 유발하기도.
박나래 식당은 이미 들어온 주문들로 정신없는 가운데 대량 주문까지 들어와 혼란을 겪었다. 특히 덱스는 주방에서 넘어져 크림소스가 얼굴에 쏟아졌지만, 배달 음식을 먼저 챙기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사장 박나래가 연일 감탄했다. 박나래는 들어온 주문이 거의 마무리되자 덱스의 상태를 살폈고, 덱스는 그제야 “안 괜찮아요. 저 퇴근해도 돼요?”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반면 이경규는 쉴 틈 없는 영업에 그동안 겪고 있던 손발 저림 증상이 심각해졌다. 앞서 점심 영업이 끝나고 한의원까지 방문한 이경규가 계속 힘들어하자 오킹은 걱정된 마음에 영업 중단을 권유했지만, 이경규는 들어오는 주문 소리와 호평으로 가득한 고객 리뷰에 힘을 내어 프로 사장님답게 영업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물 밀려 들어오는 주문으로 잘 나가던 박나래 식당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이미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져 아파하던 박나래가 영업 도중 무릎이 앞으로 꺾여 심각한 고통을 느꼈다. 이에 한승연은 걱정되는 마음에 “영업 그만해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건넸지만, 박나래는 지금의 고생을 매출 1등으로 보상받고 싶다는 열의를 담아 “마지막 기회다. 내 가슴에 별 한번 달고 싶다”며 부족한 재료까지 채워가며 끝까지 주문을 받았다.
강율 식당 역시 아란치니는 물론 미리 양념해 둔 재료마저 떨어진 가운데 바로 양념과 아란치니를 만들어 가며 마지막 주문까지 최선을 다해 황금 배지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세 식당은 휘몰아친 저녁 영업으로 인해 영수증 용지를 2번이나 갈아 끼우는 등 역대급 주문 건수를 기록했다. 녹초가 된 세 식당 중 과연 어느 식당이 황금 배지를 탈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다음 주에는 평소 사장 자리에 욕심 있던 윤박이 강율 식당의 사장으로 돌아온다. 든든한 지원군 강기둥과 넉살이 출연, ‘웃는 사장’의 일곱 번째 영업을 함께한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웃는 사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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