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째 세이브 기회서 ‘노 블론’ 행진 마감했지만, SSG 서진용의 목표는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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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마무리투수 서진용(31)이 '노 블론세이브(BS)' 행진을 마감했다.
서진용은 올 시즌 자신에게 주어진 세이브 상황을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모두 지켜내 BS가 공식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8시즌 동안 BS 없이 30세이브를 올린 최초의 투수로 거듭났지만, 역사에 남을 그의 '노 BS' 행진은 35번째 세이브 기회에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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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용은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올 시즌 첫 BS를 남겼다. 5-4로 앞선 9회말 정수빈~김재호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1사 1·3루에 몰린 끝에 호세 로하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BS를 기록했다.
서진용은 올 시즌 자신에게 주어진 세이브 상황을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모두 지켜내 BS가 공식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8시즌 동안 BS 없이 30세이브를 올린 최초의 투수로 거듭났지만, 역사에 남을 그의 ‘노 BS’ 행진은 35번째 세이브 기회에서 종료됐다.
하지만 0의 행진이 끝났어도 흔들리지 않았다. SSG 벤치도 그를 끝까지 믿었다. 서진용은 SSG가 8-5로 다시 앞선 연장 10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최종 2이닝 1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그런 그에게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후 “(서)진용이가 비록 올 시즌 처음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그동안 너무도 잘했다. 2이닝 투구로 승리에도 크게 기여했다. 진용이가 정말로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동기부여는 여전하다. 서진용은 앞서 BS 없이 30세이브를 달성했을 당시에도 이 기록을 연장하려는 욕심보다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와 세이브 부문 1위를 모두 이루려는 마음이 크다는 뜻을 밝혔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하재훈(2019년·36세이브)이 갖고 있다. 서진용은 앞으로 3세이브를 보태면 이를 경신한다. 리그 전체 세이브 부문 순위에선 2위 김재윤(KT 위즈·24세이브)에 큰 차이로 앞서있어 구원왕 등극 가능성이 크다.
하재훈은 “진용이가 당연히 내 기록을 깨야 하지 않겠느냐. 난 이제 타자로서 다른 기록들을 깨겠다”며 응원했다. 서진용도 “팀의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더 경신하고, 세이브 부문 1위에도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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