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부에 "9.4 집회 대응, 4자 협의체서 논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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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4일 학교와 교사가 휴업·휴가를 통해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겠다는 움직임을 두고 교육계 긴장이 팽팽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협의체를 만들어 합의점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28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입장문을 내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 교원단체, 그리고 9월4일 집회를 주관하는 선생님들이 한 데 모이는 4자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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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과 방식 다르다면, 교육적으로 해소해야"
"9·4 집회 공통분모, 협의체서 찾을 수 있을 것"
[서울·세종=뉴시스]김경록 김정현 기자 = 9월4일 학교와 교사가 휴업·휴가를 통해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겠다는 움직임을 두고 교육계 긴장이 팽팽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협의체를 만들어 합의점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28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입장문을 내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 교원단체, 그리고 9월4일 집회를 주관하는 선생님들이 한 데 모이는 4자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4자 협의체를 통해 9월4일 집회에 대한 다양한 입장 차이를 해소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8만명 이상의 교사들이 9월4일 '공교육 멈춤'에 동참하겠다고 서명했고 조 교육감도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나, 교육부는 불법 집단행동이라며 엄정 대응을 경고한 상황이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학부모단체 4곳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학습권을 저버린 공교육 멈춤의 날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조 교육감은 "공교육을 바로 세우자는 의지는 중앙정부와 교육청에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입장과 방식이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차이를 해소하는 방식은 교육적이어야 한다. 4자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입장의 공통분모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4자 협의체에서 ▲교원 보호 방안 ▲서이초 교사 사망원인 진상규명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 개정 ▲교육부·교육청 계획에 학교 현장 요구 반영을 위한 대책 등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9월4일 학교의 휴업, 교사의 휴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학교에선 교육공동체의 마음이 9월4일 하나 돼 전해지도록 학교 상황에 맞게 함께 추모해달라"고 요청했다.
4자 협의체 제안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9월4일이면 일주일이 남았기 때문에 교육청과 대화하고 협력하며 이 문제를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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