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터 눈에 띄어라' 간절했던 KBO 트라이아웃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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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프로 구단의 눈에 띄기 위한 선수들의 마음은 간절했다.
하지만 구단 스카우터의 눈에 들기 위한 참가 선수들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선수, 고교∙대학 중퇴 선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테스트를 마친 5명의 선수들은 내달 14일 2024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지명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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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프로 구단의 눈에 띄기 위한 선수들의 마음은 간절했다.
KBO는 28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팀 업 캠퍼스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총 5명의 선수(투수 1명, 포수 1명 내야수 2명, 외야수 1명)가 참가해 취재진과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기량을 선보였다.
참가 선수들이 받은 첫 번째 테스트는 타격이다. 각 선수가 던져주는 공 30개를 받아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회는 30번뿐. 투수로 참가한 진우영을 제외한 4명의 선수는 담장을 넘기는 장타를 날리기도, 날카로운 안타를 쳐내기도 하며 각자의 장점을 뽐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타구가 나왔을 땐 선수들 입에서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어진 테스트는 수비와 주루였다. 비가 오는 악조건 속 빗물에 미끄러져 가끔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이내 가다듬고 신중한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수비 테스트는 내외야 수비, 더블 플레이, 홈 송구 등으로 선수들의 능력을 평가했다. 어려운 공을 받아내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구단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주루 테스트에서도 비는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구단 스카우터의 눈에 들기 위한 참가 선수들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베이스를 밟기 위해 1루를 향해 내달렸다.
마지막은 투수 테스트. 유일한 투수 참가 선수인 진우영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진우영에게 주어진 공은 단 30개. 진우영은 최선을 다해 공을 뿌리며 장점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포수 참가 선수 도승현은 진우영의 공을 받고 "나이스 볼"을 외치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선수, 고교∙대학 중퇴 선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동규(외야수), 진우영(투수), 도승현(포수), 황영묵(내야수), 장현진(내야수)이 참가해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를 마친 5명의 선수들은 내달 14일 2024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지명을 기다린다.
곤지암=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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