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도 같이 찍는 줄"..김지석과 돌아온 '신병2', 더 강해진 軍생활[종합]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현대백화점 더세인트에서는 ENA 새 드라마 '신병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민진기 감독, 김지석,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이 참석했다.
'신병2'는 일병으로 진급한 '박민석'의 더욱 빡세진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다. 지난해 7월 '신병' 시즌1은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어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배우 김지석, 김민호, 남태우, 이충구, 장성범,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민 감독은 "지니 TV는 시즌1은 10회차였고 시즌2는 12회다. 오히려 2배가 늘었다. 그래서 두 회차를 ENA로는 6부로 나가는 형태다"라며 "지난 시즌보다 이야기가 더 풍성해졌고 회차가 늘어났다. 연출자 입장에선 마음껏 하고 싶은 상황이 열렸다는 거에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시즌은 가을, 겨울 촬영이다. 이번엔 이 친구들이 계속 군 생활을 하고 있다는 걸 살리기 위해 봄, 여름 계절감을 줬다. 그래서 유격 훈련을 메인 에피소드로 다루게 됐다"라며 "다행히 배우분들 조차도 시즌1 끝나고 몇 달 후에 1년 가까이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다시 오는 거 같다고 했다. 스태프들도 계속 군 생활을 하는 거 같다고 하더라. 아주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석은 "이미 친구들이 시즌1에 훌륭하게 만들어서 얼른 합류하고 싶었다"라며 "계급장이 주는 파워가 있었다. 형이 아닌 중대장이라고 불려서 이상하게 멀어진 것 같으면서도 아닌 거 같은 기분이었다. 연기를 위해서 이런 사이를 유지하자고 생각하며 지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병사로서 느끼지 못했던 간부의 입장과 고충, 그들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 계급장이 주는 힘이 대단하더라. 이 친구들과 좋은 시너지로 촬영했던 거 같다. 캐릭터에 익어가면서 계급장의 권력을 느끼는 걸 개인적으로 즐겼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감독과 출연진 입을 모아 추천하는 장면은 유격 훈련이다. 김민호는 "군대를 다녀온 남자분들은 다 공감하겠지만 집 앞에서 산책하듯이 조깅하는 거랑 군복을 입고 뛰는 건 2배 더 힘들다. 촬영하는 건지 정말 훈련받는 건지 착각할 정도였다. 야외 촬영이 많았는데 촬영을 거듭할수록 감독님이 우릴 피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김지석은 "우리가 유격 행군을 했는데 실제로 무게를 실어서 촬영했더라. 처음에 화생방도 실제 환경처럼 만들자고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호는 "시즌1 촬영할 때 '우린 잘해도 욕먹을 거다. 원작보다 나은 것보다 욕을 덜 먹자'란 목표로 열심히 했다. 시즌2가 들어간다고 했을 때 부담감이 두배, 세배 됐다. 더 재밌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기대감이 들어서 더 큰 부담감으로 했다. 감독님도, 중대장님도 잘 도와줬다. 부족하지만 잘 해낸 거 같다. 기대할 만하다. 시즌1보다 훨씬 더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3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민 감독은 "시즌제 드라마가 지속되는 건 시청자들의 사랑과 성원이 있어야 하는 거다. 조심스러운 부분인 거 같다. 그런데도 아직 제대를 안 했으니까 병장도 아직은 말년이고 아마도 좋은 사람들과 여러 가지 얘기가 있으면 다음에 말씀을 나누고 싶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에 김민호는 "정말 몸이 아주 힘든 촬영이 많다. 주로 야외 촬영이기도 하고 연병제 아니면 유격장 혹은 산속 이렇다. 그래서 촬영하다가 시즌3도 같이 찍는다고 생각했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신병2'는 이날 오후 10시 처음 방영된다.
구로구=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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