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0호 태풍 한꺼번 북상…뒤이을 11호 태풍 더 걱정 왜?

이승륜 기자 2023. 8. 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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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3개가 한꺼번에 북상해 그 변동성에 관심이 쏠린다.

9, 10호 태풍은 서로 영향을 주면서 중국과 일본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뒤이을 11호 태풍의 진로는 아직 미지수다.

북동진 중인 이 태풍은 29일 오후 3시 일본 삿포로 동쪽 127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9호, 10호 태풍은 서로 밀어내기를 하면서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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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3개가 한꺼번에 북상해 그 변동성에 관심이 쏠린다. 9, 10호 태풍은 서로 영향을 주면서 중국과 일본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뒤이을 11호 태풍의 진로는 아직 미지수다.

기상청은 28일 새벽 3시 제9호 태풍 ‘사올라’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330㎞ 해상에서 시속 8㎞ 속도로 동남동진했다고 밝혔다.

사올라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오래 머문 뒤 북상하다가 29일 북서진 해 대만 남부지방을 거쳐 다음 달 2일 중국에 도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10호 태풍 ‘담레이’는 이날 새벽 3시 일본 본토 우측인 도쿄 동북동쪽 430㎞ 부근 해상에 있다. 북동진 중인 이 태풍은 29일 오후 3시 일본 삿포로 동쪽 127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9호, 10호 태풍은 서로 밀어내기를 하면서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괌 북북서쪽 570㎞ 해상에서는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발생했다. 이 태풍은 중심기압이 998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18m/s(시속 65㎞)인데, 시속 14㎞로 서북서진 중이다. 다음 달 2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발달 경로를 예측하는 수치 모델이 나라마다 달라 변동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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