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달 착륙선 탑재 로켓 기상악화로 발사 연기…"발사일 추후 결정"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오늘(28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 발사를 취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발사 지점 상공의 바람이 강해 발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발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9월 15일까지 발사 예비 기간 내에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새 발사일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 로켓에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과 천문위성 '구리즘'이 탑재됐으며, 슬림은 내년 1∼2월에 달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이번이 세 번째 발사 연기로 당초 지난 26일에 H2A 로켓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을 고려해 연기했습니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