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흥업면 모르타르공장 신설 추진에 주민 집단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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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흥업면 대안리 비내화 모르타르(황토) 공장 신설을 놓고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중천케미칼은 최근 9193㎡ 규모의 모르타르 공장 신설 승인 신청서를 원주시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중천케미칼 모르타르 공장 설치 반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해당 공장 신설을 반대해 온 주민들은 28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업체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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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흥업면 대안리 비내화 모르타르(황토) 공장 신설을 놓고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중천케미칼은 최근 9193㎡ 규모의 모르타르 공장 신설 승인 신청서를 원주시에 제출했다. 두번째 승인 신청서다. 중천케미칼은 당초 지난 6월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사업 부지면적이 1만1041㎡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1만㎡ 이상으로, 부지면적을 줄여 재신청했다.
이에 대해 중천케미칼 모르타르 공장 설치 반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해당 공장 신설을 반대해 온 주민들은 28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업체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기석 반대대책위 위원장은 “해당 공장이 설립되면 주민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사업 부지 규모 축소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으려는 것으로, 만약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받았다면 절대 공장신설 승인이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주시 역시 사업 부지 면적을 줄여 신고했지만 토지 소유주가 같거나 이미 부지가 조성된 상황에서 면적만 줄여 신청했다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제외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관련법 검토를 진행 중이다.
중천케미칼 관계자는 “공장 부지는 이미 매각해 토지 소유주가 다르고 신축 예정인 공장에서는 가공된 시멘트 원료를 열을 가하거나 물을 넣지 않고 혼합만 하기 때문에 주민이 걱정하는 먼지, 폐수 등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며 “조만간 주민 간담회를 열어 오해를 풀겠다”고 설명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관련법 검토를 거쳐 신중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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