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역 근처서 흉기 위협한 20대 남성 체포

서울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에서 흉기를 들고 시민을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법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5일 저녁 7시쯤 어린이대공원역 주변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면서 시민을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한 상점 출입문 앞에서 업주와 손님 등 시민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A 씨가 특정인을 협박한 것은 아니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협박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A 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환청 증상을 호소해 강제 입원 조치했고,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