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홈쇼핑 블랙아웃 막아야

2023. 8. 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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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에 이어 현대, CJ온스타일도 협상 중단을 유료사업자에 통보했다.

CJ온스타일은 LG헬로비전에 재계약 협상 중단을 최후 통보했다.

앞서 현대홈쇼핑도 유사한 내용으로 LG헬로비전에 최후 통보 공문을 보낸 상태다.

송출 중단이 현실화하면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경북 등 23개 지역에서 LG헬로비전으로 유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CJ온스타일과 현대홈쇼핑 채널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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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방안 모색 토론회 장면

롯데홈쇼핑에 이어 현대, CJ온스타일도 협상 중단을 유료사업자에 통보했다. CJ온스타일은 LG헬로비전에 재계약 협상 중단을 최후 통보했다. 홈쇼핑 라이브 방송 채널 사용계약이 만료됐고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방송 공급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현대홈쇼핑도 유사한 내용으로 LG헬로비전에 최후 통보 공문을 보낸 상태다. 블랙아웃이 도미노처럼 번질 수 있다.

송출 중단이 현실화하면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경북 등 23개 지역에서 LG헬로비전으로 유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CJ온스타일과 현대홈쇼핑 채널을 볼 수 없다. 롯데홈쇼핑도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에 오는 10월 1일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고지했다.

양측 주장은 나름 근거가 있다. 홈쇼핑의 경우 비대면 소비 특수가 줄어 외형 성장이 멈췄고, 송출수수료는 매년 늘고 있다고 주장한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TV시청 인구 감소, 온라인 또는 앱 쇼핑 등 경쟁 채널등장도 또 다른 복합 요인으로 작용했다.

케이블방송사들 역시 경기침체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송출수수료 인하요구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지난해 전체 케이블TV 방송사업 매출에서 홈쇼핑 수수료가 차지한 비중은 41.9%에 이른다.

어찌됐던 블랙아웃 사태는 막아야 한다. 케이블과 홈쇼핑 업계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머리를 맞대야 한다. 한 발짝 물러나서 공생 방안을 찾아양 한다.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적극적 중재에 나서야 한다. 급변하는 방송 지형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료방송과 홈쇼핑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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