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9월 4일,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로 정하자”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오는 9월 4일을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로 정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윤 교육감은 28일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해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아 제안된 9월 4일 추모 행사는 동료 교사를 추모하고, 무너진 교권에 대한 학교 현장의 문제를 세상에 알려 대안을 찾고자 하는 노력일 것”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교육공동체를 아우르는 추모 행사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건영 교육감이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9월 4일을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로 정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특히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추모 활동을 지원해 교육감으로서 교사들과 함께 애도하겠다”면서 “교권 회복과 학교 정상화를 위한 교사들의 순수한 바람을 응원하는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뜻을 같이하는 숭고한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그러면서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은 교직원, 교원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준비할 것”이라며 “교권 존중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과 교육시설 개방을 통한 학교 밖 추모 행사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서이초 교사 49재를 추모하기 위한 교원 재량휴업, 연가 파업 등 집단행동을 학사 운영을 저해하고 학생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