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고의 전통주는?…국도9도막걸리·순향주

25~27일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술페스타' 막 내려
경기주류대상, 부문별 최고의 술 15개 제품 선정

경기술페스타 시상식(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국도양조장의 '국도9도막걸리', 농업회사법인 추연당 주식회사의 '순향주' 등이 경기도 최고의 전통주로 뽑혔다.

28일 경기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5~27일 킨텍스에서 열린 전통주를 위한 행사 '경기술페스타'가 막을 내렸다.

마지막 날인 27일 열린 행사의 하이라이트 '경기주류대상' 시상식에서는 전문가심사와 국민심사를 거쳐 부문별 최고의 술 15개 제품이 선정됐다.

▲탁주 국도양조장(가평)의 '국도9도막걸리' ▲약·청주 농업회사법인 추연당 주식회사(여주)의 '순향주' ▲과실주 그린영농조합법인(안산)의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0' ▲증류주 농업회사법인 연천양조 주식회사(연천)의 '연천우주22' ▲기타주류 아이비영농조합법인(양평)의 '허니비와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 최고의 술로 선정된 전통주 업체에는 시상금과 함께 박람회 참가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전통주 소개를 시작으로 전통주 맛을 평가하는 주토크, 전통주 소믈리에 정범균의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전통주 경매쇼가 진행됐다.

26일에는 해설이 있는 경기 술 여행, 전통주 하이볼 시연, 막걸리 빚기 등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해 관람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관람객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술을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어 관람객 만족도가 높았다.

전통술 인기투표에서는 ▲탁주 분야 '팔팔양조장' ▲약·청주 분야 '한통술' ▲과실주 분야 '애플파파' ▲증류주 분야 '주식회사 부자진농업회사법인' ▲기타주류 '농업회사법인 술담화' 등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경기주류대상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식품연구원 김재호 박사는 "경기미라는 좋은 원료는 맛 좋고 질 높은 술의 근원인 만큼 경기술의 발전은 경기미 소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많은 사랑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경기술페스타를 통해 소비자에게 경기도 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기를 바라며, 더불어 좋은 술의 원료인 경기미의 소비도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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