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눈도장 ‘쾅’…‘초신성’ 나카무라 린야 “노게이라처럼 포기하지 않는 선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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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브라질)처럼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
UFC 첫 승을 거둔 나카무라 린야(28)가 당찬 포부를 내놨다.
나카무라는"요히다 히데히코 같은 일본 선수도 좋아하지만 노게이라 같은 선수로 남고 싶다"며 "노게이라처럼 절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멋진 파이터가 되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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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브라질)처럼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
UFC 첫 승을 거둔 나카무라 린야(28)가 당찬 포부를 내놨다.
나카무라는 UFC가 기대하는 밴텀급 강자다.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스타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은퇴하면서 스타가 필요한 UFC에게 나카무라는 반드시 성장해줘야 하는 선수 중 하나다.
나카무라는 2017년 23세 이하(U-23) 레슬링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우승자 출신이다.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자 나카무라는 레슬링 은퇴를 결정하고 종합격투기(MMA) 무대에 뛰어들었다. 나카무라는 레슬러지만 타격능력도 뛰어나다. 2021년 5월 일본단체 ‘파이팅 드리머스’에서 가진 데뷔전에서 펀치로 1라운드 42초만에 KO 승을 거뒀고, 두 달 뒤 ‘슈토’에서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헤드킥으로 상대를 기절시켰다. 레슬링 뿐만 아니라 한방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나카무라는 UFC 입성을 위해 치른 ‘로드 투 UFC’ 토너먼트에서도 3경기를 모두 1라운드만에 끝내는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UFC에 입성했다. UFC 데뷔전에서도 이긴 나카무라는 MMA 전적 8승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1만263명이 몰린 관중 앞 경기를 앞두고 긴장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나카무라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전혀 긴장하지 않았고 관중이 많아 오히려 힘을 얻었다”며 “상대가 어떤 선수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계속 연구했고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면서 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한 상대를 이겨서 기쁘지만 판정까지 가게 돼 아쉬웠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정말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첫 경기를 치른 나카무라는 노게이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개했다. 노게이라는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미르코 크로캅(필리포비치)과 MMA 헤비급 3대천왕으로 불렸던 파이터다. 노게이라는 링스 헤비급 초대 챔피언을 지냈고, 일본 격투기 전성기를 이끌었던 프라이드FC에서도 헤비급 초대 챔피언 벨트를 둘렀다. UFC로 무대를 옮겨서도 잠정 챔피언에 오른 전설이다.
나카무라는“요히다 히데히코 같은 일본 선수도 좋아하지만 노게이라 같은 선수로 남고 싶다”며 “노게이라처럼 절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멋진 파이터가 되겠다”고 희망했다.
싱가포르=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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