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태백선 'ITX 마음' 운행 시간 단축해야"

이해용 2023. 8. 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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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태백선에 신형 열차 'ITX-마음'이 운행을 시작하는 것과 관련해 김진태 강원지사가 운행 시간 단축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8일 기자 간담회에서 "청량리를 기준으로 태백까지 운행 시간이 3시간을 살짝 넘고, 종착역인 동해역까지는 4시간 넘게 걸린다"며 "태백까지는 2시간대로, 동해까지는 3시간대로 해보자고 코레일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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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역 추가 반대…경기권 정차역 1∼2개 없애면 시간 많이 단축"
"특별자치도법 조례 개정 연내 마무리, 시행령 내년 5월 공포 진행"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다음 달 1일부터 태백선에 신형 열차 'ITX-마음'이 운행을 시작하는 것과 관련해 김진태 강원지사가 운행 시간 단축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8일 기자 간담회에서 "청량리를 기준으로 태백까지 운행 시간이 3시간을 살짝 넘고, 종착역인 동해역까지는 4시간 넘게 걸린다"며 "태백까지는 2시간대로, 동해까지는 3시간대로 해보자고 코레일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강원 남부권 소외 지역의 숙원 사업을 하는 이참에 경기도에 정차역을 늘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경기에 양동역을 추가한 것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다. 경기권의 정차역을 1∼2개 없애면 운행 시간이 많이 단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형 열차 운행에 따른) 손실부담금을 많이 줄이기는 했지만, 도에서 연 15억원을 부담하기로 협약했다"며 "전국이 다 ITX로 대체되는 2028년에는 없애야 한다"고 요구했다.

차세대 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 개통식.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법 후속 작업으로 시행령과 조례를 개정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행령 초안을 국무조정실로 보내 행정안전부를 통해 추가 협의해 올해 연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고, 내년 5월 공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조례 개정은 연내로 다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29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출향 도민들을 초청해 시행령 및 조례 개정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여름철 냉방비를 1천만원까지 대출하는 사업도 이날부터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대출 조건은 6개월 거치, 1년 분할 상환이며 도는 거치 기간 이자와 보증수수료,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준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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