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설립 5년 만에...포스코, 창사 55년만 첫 파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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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창사 후 처음으로 파업 위기에 내몰렸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연다.
이에 포스코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파업 절차를 밟게 됐다.
두 노조 가운데 교섭권을 쥔 쪽은 이번에 파업 절차를 개시한 포스코노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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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창사 후 처음으로 파업 위기에 내몰렸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연다. 과반 이상의 찬성이 나오면 포스코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한다.
28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포스코 노사는 지난 23일 제20차 임단협을 실시했다. 당시 협상은 노조의 23개 요구안 가운데 회사가 5건만을 수용하겠다고 맞서면서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포스코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파업 절차를 밟게 됐다.
파업이 이뤄지면 1968년 포스코 창사 후 55년 만에 있는 일이 된다. 포스코는 창사 후 20년 동안 노조가 없는 회사였다. 1988년 사내 첫 노조가 설립됐으나 노조간부 비리로 1991년 와해됐다. 이후 27년간 노조가 없었던 포스코에 2018년 복수 노조가 들어선다. 금속노조 산하 포스코지회와 금속노련 산하 포스코노조가 잇따라 설립했다.
두 노조 가운데 교섭권을 쥔 쪽은 이번에 파업 절차를 개시한 포스코노조다. 조합원 규모가 약 6000여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노동계에서는 지난해 포스코노조 집행부가 교체되면서 전보다 강성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새 집행부에는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서 활동하던 일부 인사가 주축으로 참여한다. 신규 집행부가 회사를 상대로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준비함에 따라 지난 집행부 중심으로 이를 막아내겠단 움직임이 포착된다고 알려진다. 이 때문에 파업 절차 개시가 포스코노조 내홍의 도화선이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노사 간 입장을 좁히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노조가 교섭결렬을 선언한 점이 안타깝다"면서 "회사는 노조에 교섭결렬 철회 및 교섭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으며, 향후에도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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