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자전거 대회 사망사고, 자전거 운전자 과실 '무게'

강원CBS 구본호 기자 2023. 8. 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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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에서 치러진 자전거 대회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자전거 운전자의 과실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사고 직후 조사에 나선 경찰이 사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확인한 결과 A씨가 같은 차선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을 추월하려다 중앙선을 넘는 장면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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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원 인제에서 치러진 자전거 대회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자전거 운전자의 과실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28일 인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쯤 인제군 기린면 북리의 한 내리막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A(36)씨가 반대편 차선에서 오던 농·어촌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2차선 도로로 급경사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조사에 나선 경찰이 사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확인한 결과 A씨가 같은 차선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을 추월하려다 중앙선을 넘는 장면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반대편에서 마주오던 버스가 A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인 강원도자전거연맹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자체와 경찰, 대회 주최 측이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A씨가 참가한 제7회 강원 인제한계령 그란폰도 자전거대회는 자전거 동호인 등 96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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