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투병’ 윤석화...“항암 거부, 나답게 살다 죽겠다”

뇌종양 투병 중인 배우 윤석화. 제공|우먼센스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배우 윤석화(67)의 근황이 전해졌다.

월간지 ‘우먼센스’ 9월호에 따르면, 윤석화는 지난해 10월 뇌종양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마다한 채 자연요법 치료에 전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윤석화는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퇴원을 자청, 쑥뜸과 건강음료 등의 식이요법을 선택했다. 올해 초 건강이 악화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윤석화는 화보 촬영에서도 변함없이 에너지를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병원에서도 “특별히 조치해 준 것이 없었고, 스스로 재활한 것이 놀랍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뇌종양 투병 중인 배우 윤석화. 제공|우먼센스

윤석화는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매일 외출하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며 “누구나 나답게 살고 나답게 죽을 권리가 있다. 그러려면 병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고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윤석화는 1975년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해 ‘신의 아그네스’, ‘나, 김수임’, ‘덕혜옹주’, ‘명성황후’ 등 연극과 뮤지컬 대표작들을 남겼다.

드라마, 영화, CM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1984), 이해랑연극상(1998),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09)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