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장타자' 김아림의 골프 빠던…방신실과의 대결에서 너무 힘을 줬냐?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춘천 곽경훈 기자] 25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ㅣ6,777야드)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23'(총상금 17억 원, 우승상금 3억 6백만 원)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1번 티에는 박현경, 김아림, 방신실이 티 박스에 올라 스트레칭과 스윙 연습을 한 뒤 힘차게 2라운드를 시작했다.
김아림이 티 박스에 올라 팬들의 성원에 웃으면서 미소를 지으며 신중하게 심호흡을 한 뒤 힘차게 티샷을 때렸다. 하지만 김아림은 스윙을 한 뒤 바로 드라버를 내려 놓는 빠던 (야구에서 타자가 공을 타격한 후 방망이를 던지는 행위. 한국에서는 '빠따 던지기'를 줄여서 하는 말)을 했다.
김아림은 타구는 왼쪽 러프로 깊숙하게 들어가며 분실구로 처리되었고, 김아림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다시 티샷 준비를 했다. 김아림은 두 번째 티샷은 244yd 페어웨이에 안착을 했다. 세컨샷으로 향하면서 김아림은 티 박스의 잔디와 자신의 골프화 스파이크를 들어서 확인을 해보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1번티에서 벌타를 적용받은 김아림은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아쉽게 2라운드 1번 티를 시작했고,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3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1라운드에서 원조 장타자 김아림과 신흥 장타자 방신실의 맞대결에서는 감아림의 판정승이었다.
김아림은 미국 투어로 무대를 옮기기 전에는 독보적인 KLPGA 장타력을 가진 선수였다. 비가 내린 1라운드에서 김아림은 버디 4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이븐을 기록했고, 방신실은 버디 2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로 마무했다.
거리에서도 14번티에서 김아림은 283yd를 기록했고, 방신실은 276yd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방신실, 신지은, 지은희와 함께 공동 15위로 마무리 했다.
한편 김수지가 27일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아타야 티티쿨과 이예원을 3타차로 따돌린 김수지는 2022년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지는 우승 후 “상반기에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서 “많은 분이 기대를 해 주셔서 조급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상반기에 1승을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샷감이 좀 떨어졌고 전체적으로 조화가 안 맞아서 성적이 덜 났다. 연습을 많이 했다. 전지훈련에서도 많이 했지만 시즌 중에도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했는데 그런 노력들이 이제 결과로 나와준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아티야 티티쿨(태국)과 이예원이 10언더파 278타로 2위 전예성이 9언더파 279타로 4위, 정윤지가 8언더파 280타로 5위, 이민영2가 7언더파 281타로 6위, 이다연이 6언더파 282타로 7위, 박민지와 곽보미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 안송이, 박도영, 박현경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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