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없어도 손흥민 무득점에도 잘나가는 토트넘

심재희 기자 2023. 8. 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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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올 시즌 3경기 2승 1무 무패행진
손흥민 무득점, 팀 플레이로 상승세 기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손-케 콤비 그립지만, 토트넘 승승장구!'

오랫동안 주포로 활약한 해리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새로운 주장 손흥민은 3경기 동안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팀은 승승장구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전력 약화 예상을 뒤엎고 시즌 초반 선두권에 올랐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본버스와 2023-2024 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17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8분 데얀 클루세프스키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했다.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기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그리고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에 클린 시트 승리를 올리며 3위에 랭크됐다.

케인이 빠지고 손흥민이 침묵하면서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손흥민이 팀 플레이를 펼치고 조직력이 더 좋아지면서 무패 성적을 거뒀다. 손흥민은 3경기에서 유효 슈팅 단 하나에 그쳤다. 브렌트포드전에서 기록한 1개 이후 두 경기 연속 유효 슈팅 0을 마크했다. 

기본적으로 왼쪽 윙포워드에 배치되지만 지난 시즌과 다른 임무를 소화한다. 중앙과 후방까지 고루 오가며 플레이메이커 구실도 해낸다. 케인이 빠지고 매디슨이 합류하면서 직접 해결하기보다 기회를 동료들에게 만들어주며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이 중심을 잡으며 토트넘은 공수 균형을 잘 맞추고 3경기 6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EPL 3라운드까지 무패 성적을 올린 팀은 5개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리버풀, 아스널이 2승 1무 승점 7을 마크했다. 웨스트햄과 토트넘이 골득실 +4, 리버풀이 +3, 아스널이 +2다. 웨스트햄이 7골로 6골의 토트넘에 다득점에서 앞서 2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주중 리그컵 경기를 치른 뒤 9월 EPL 경기를 재개한다. 30일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풀럼과 격돌한다. 이어 2일 번리와 E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7번)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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