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맞을 확률보다 낮다…부모와 쌍둥이 4명 모두 ‘같은 생일’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8. 28. 14:42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생일이 같은 커플이 자신들의 생일날에 남여 쌍둥이를 출산해 네 가족의 생일이 모두 같은 가족이 탄생했다고 뉴욕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월 18일로 생일이 같은 시에라 블레어(31, 사진 좌측)와 호세 에르빈(32) 커플은 자신들의 생일인 지난 18일 쌍둥이를 출산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생일이 같은 부모가 생일날에 여아를 출산한 일이 있었다. 쌍둥이 출산율이 1000명당 약 31명임을 감안하면 부부가 자신의 생일에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번개를 맞을 확률보다도 낮다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이 커플의 쌍둥이 아기들 출산 예정일은 당초 28일이었다. 하지만 지난 17일 이 커플이 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 의료진은 쌍둥이 아기 중 한명이 자궁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권유했다.
그때가 17일 오후 4시 30분경으로 호세 에르빈은 아내에게 몇 시간을 더 기다린 뒤 아기들을 출산하자고 설득했다. 불안감 때문에 서둘러 출산을 하자던 산모를 끝내 설득해 18일로 넘어가는 자정 직후에 제왕절개 수술이 잡혔다. 수술은 별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 호세 에르빈 3세와 아리아 라넷 에르빈이 1분 차이로 세상에 나왔다.
호세 에르빈은 “이 아이들은 내 생일 선물이었고 매우 기뻤다”면서 “정말 흥분된다. 하루에 3만번 정도 키스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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