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긁혀 속상할 텐데…“이정도는 괜찮아” 수리비마저 사양한 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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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너 주차', '문콕' 등 주차장에서 빚어지는 갈등이 흔한 요즘, 타인의 실수로 새 차에 흠집이 났는데도 수리비를 사양한 차주의 태도가 화제다.
최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에서 아내가 짐을 들고 내리면서 옆차 긁었는데'라는 글을 게재하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A씨는 "아파트 주차칸이 좁아 아내가 짐을 들고 내리다가 옆에 주차된 차를 긁었다"며 "문제는 옆의 차가 새차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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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예상치 못한 반응에 감사함 느껴
‘비매너 주차’, ‘문콕’ 등 주차장에서 빚어지는 갈등이 흔한 요즘, 타인의 실수로 새 차에 흠집이 났는데도 수리비를 사양한 차주의 태도가 화제다.
최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에서 아내가 짐을 들고 내리면서 옆차 긁었는데’라는 글을 게재하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A씨는 “아파트 주차칸이 좁아 아내가 짐을 들고 내리다가 옆에 주차된 차를 긁었다”며 “문제는 옆의 차가 새차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 앞유리에 있는 연락처를 확인한 A씨 부부는 즉시 ‘죄송하다’는 사과 문자를 보냈다. 이들은 흠집이 난 부분도 사진촬영해 함께 전송하며 “수리를 해드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잠시 후 주차장에 나타난 차주 B씨는 A씨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을 보였다. 차의 상태를 살핀 B씨는 “이 정도는 괜찮다”며 당황한 A씨 아내를 안심시켰다. 심지어 “컴파운드(자동차 연마재)로 살살 문지르면 될 것 같다”며 수리비까지 마다했다.
A씨는 “새 차라 더욱 죄송했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너무 고마웠다”며 “저녁에 케이크라도 하나 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주분 진짜 대단하다”,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각박한 세상에 오랜만에 훈훈한 소식”, “컴파운드 비용조차 요구하지 않다니”, “좋은 이웃과 함께 사시네요” 등의 의견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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