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소낙비

조유미 기자 2023. 8. 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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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수도권 최대 100㎜

전국에 산발적으로 내리는 소나기가 30일까지 이어지며 수도권에 최대 100㎜의 비를 뿌리겠다. 29일 오전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30일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

24일 오후 대구 북구 학정동 논에서 작업자들이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피해 인근 건물로 달리고 있다. /뉴스1

기상청은 중국 남부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 상을 지나 북한을 통과하면서 29일 전국에 소낙성 비가 내리겠다고 28일 밝혔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불어넣는 저기압의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오겠다. 특히 저기압 중심과 가까운 중부지방과 대기 하층의 강한 바람에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는 경북 북부와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는 강수가 집중될 전망이다. 30일부터 전라·경상도와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오겠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전북 30~80㎜(경기 북부 100㎜), 광주·전남과 경상권 50~120㎜, 제주도 30~100㎜ 등이다. 서해 5도와 전남 동부, 경남 서부, 제주도 산지 등에는 많게는 150㎜ 이상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9호 태풍 ‘사올라’와 제10호 ‘담레이’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오전 괌 북북서쪽 570㎞ 해상에서 발생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다음 달 2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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