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첫 '세컨더리펀드' 결성…3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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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는 약 300억원 규모의 '에스브이에이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번 신규펀드를 통해 구주 인수에 역점을 두고 투자재원 일부를 신주 투자에도 활용해 피투자사와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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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약 300억원 규모의 '에스브이에이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첫 세컨더리펀드다. 최대주주 변동 이후 처음 시장에 성공적으로 내보인 펀드다. 특히 최근 IPO(기업공개)와 M&A(인수합병) 시장 등 투자 회수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는 벤처펀드의 유동성을 활성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
세컨더리펀드는 벤처캐피털과 엔젤이 보유하고 있는 벤처 주식을 매입해 수익을 내는 펀드다. 벤처캐피털의 투자자금 회수를 돕는 수단이 된다.
펀드 운용기간은 5년이다. 일반적인 벤처펀드의 운용기간이 8년 내외인 것과 비교해 빠른 회수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반도체 등 기술 혁신 분야와 ▲콘텐츠·미디어 ▲B2B(기업간 거래) 소프트웨어 ▲프롭테크 ▲헬스케어 등 시장 혁신 분야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검증한 국내 중후기 스타트업에 전방위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번 신규펀드를 통해 구주 인수에 역점을 두고 투자재원 일부를 신주 투자에도 활용해 피투자사와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자사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춤형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스케일업(Scale-up)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펀드 매니저를 맡은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청산을 앞둔 펀드나 임직원의 구주를 집중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라며 "투자 의사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탄탄한 펀더멘탈과 빠른 회수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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