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한범’ 유럽 도전 앞둔 이한범에게 기성용이 전하는 응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성용이 후배 이한범의 유럽 도전을 응원했다.
K리그 내에서는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기성용은 이한범이 유럽에서 커리어를 쌓으려면 K리그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이적 이후에도 유지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상암)]
기성용이 후배 이한범의 유럽 도전을 응원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이한범은 덴마크 리그의 미트윌란 이적을 앞두고 있다. 김지수, 조규성, 배준호 등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는 K리그에서 곧바로 유럽 리그로 향하는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한범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한범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기 때문에 27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날 FC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한범의 공백은 김주성, 오스마르, 기성용이 함께 메웠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기성용에게 이한범을 위한 조언이 있는지 물어봤다. 기성용은 “유럽에 간다는 건 상당히 환영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한범이가 팀에서 큰 역할을 해준 선수였는데, 팀적으로 보면 (한범이의 이적이)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겠지만 선수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다면 축하할 일이다”라며 축하와 함께 말을 시작했다.
이어 기성용은 “(조)규성이도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 건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 아무래도 한범이가 선수로서 유럽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대와 조금 더 싸울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수비수들은 그런 모습들이 더 보여야 더욱 높은 무대로 갈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라며 이한범이 유럽에서 살아남고 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공격수들과도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범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터프한 수비 스타일과 안정감으로 K리그에서 인정받은 센터백 자원이다. K리그 내에서는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기성용은 이한범이 유럽에서 커리어를 쌓으려면 K리그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이적 이후에도 유지해야 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서울에서 뛸 때보다 긴장감도 있을 거고, 뛰면서 선수 본인의 욕심도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거다. 이런 부분들은 본인이 알아서 잘 채워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한범에게 응원을 보냈다.
아직 미트윌란 측에서 이한범을 영입했다는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한범이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덴마크로 향한 만큼 며칠 내에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