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디언 "K팝 걸그룹, 영국 정복...몰락한 우리 자리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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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K팝 걸그룹이 영국을 정복한다'라는 제목으로 한국 걸그룹들의 활약상을 보도했다.
매체는 "속물적인 영국 음악계는 K팝 산업엔 명백히 만들어진 것이라는 속성이 있다며 비웃곤 한다. 하지만 이처럼 의심하는 이들도 K팝 음악의 인기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며 "올해는 K팝 걸그룹의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지는 이 같은 K팝 걸그룹의 인기 요인 중 하나가 '영국 걸그룹의 몰락'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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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K팝 걸그룹이 영국을 정복한다'라는 제목으로 한국 걸그룹들의 활약상을 보도했다.
지난 7월 걸그룹 블랙핑크는 런던에서 열린 유명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한국 가수 처음으로 간판 출연자로 참여했다.
가디언지는 "블랙핑크가 영국 40위 차트에 8곡이나 올리는 기록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사람들은 블랙핑크의 페스티벌 등장에 놀라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속물적인 영국 음악계는 K팝 산업엔 명백히 만들어진 것이라는 속성이 있다며 비웃곤 한다. 하지만 이처럼 의심하는 이들도 K팝 음악의 인기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며 "올해는 K팝 걸그룹의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마마무가 이달 영국 투어를 한 데 이어 트와이스, 에스파, 있지(ITZY), (여자)아이들이 9월에 줄줄이 런던에서 공연하며, 피프티 피프티와 뉴진스는 영국 차트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K팝 걸그룹은 소셜미디어 영상과 에너지 넘치는 안무, 옷차림 등 섬세하게 조율된 성공 공식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와 레드벨벳 등의 곡을 작업한 클레어 로드리게스 리는 "음악은 중독성이 있고, 패션 스타일링은 잘 짜여 있으며 안무는 훌륭하고, 무대 제작은 세심하게 계획되어 있다"며 "걸그룹 노래에는 여성만의 에너지가 있다. 마치 '우리 무리로 들어와'라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가디언지는 이러한 '동지애'가 대다수가 젊은 여성인 핵심 팬층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봤다.
가디언지는 "영국 음악 거물들은 K팝의 한 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복제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이 그들의 성공을 재현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K팝 걸그룹이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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