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항공유' 비행기 만드는 플라나, 스케일업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2023. 8. 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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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전문역량을 활용해 제조·하드웨어 분야의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투자형 연구개발(R&D)로 최대 20억원, 투자연계형 R&D로 3년간 최대 12억원을 병행 지원한다.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하나인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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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항공모빌리티(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TIPS, 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전문역량을 활용해 제조·하드웨어 분야의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투자형 연구개발(R&D)로 최대 20억원, 투자연계형 R&D로 3년간 최대 12억원을 병행 지원한다.

플라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지역항공모빌리티(RAM)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의 하이브리드 기반 AAM을 개발하고 있다.

전기 배터리 시스템으로 운행하는 UAM은 주행거리가 150㎞ 수준에 그친다. AAM은 비행기에서 사용하는 항공유를 활용해 500㎞ 이상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다. 기존 항공 서비스가 닿지 않는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라나는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줄이고 조종사와 승객 4~6명이 탑승한 채 500km를 운용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 중이다. 2025년쯤에는 15m 길이의 AAM 항공기에 실제 사람이 탑승한 유인 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에 두 곳의 지사를 설립하고 미연방항공청(FAA) 인증 협력 및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하나인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독창적인 특허 확보와 신뢰도 높은 시스템 개발을 바탕으로 AAM 기체 형식 인증(TC)을 밟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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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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