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닛에 이거 올려놨더니 꿈쩍도 안하는 무인택시”… 美, 자율주행 택시 무력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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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는 무인 택시(로보택시)가 24시간 운행에 들어간 가운데 반대론자들이 차량에 이른바 '고깔콘'을 올려놓는 방식으로 운행을 막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잘 달리던 무인 택시들이 보닛 위에 콘을 올려두기만 해도 마비된 듯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을 이용한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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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는 무인 택시(로보택시)가 24시간 운행에 들어간 가운데 반대론자들이 차량에 이른바 ‘고깔콘’을 올려놓는 방식으로 운행을 막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잘 달리던 무인 택시들이 보닛 위에 콘을 올려두기만 해도 마비된 듯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을 이용한 시위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 NPR,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무인 택시에 반대하는 ‘세이프 스트리트 레블’(Safe Street Rebel)이라는 단체는 지난 몇 개월간 무인 택시를 가로막고는 보닛에 교통통제에 쓰이는 오렌지색 원뿔형 물체(콘)인 고깔콘을 올려두는 활동을 벌여 왔다.
누군가가 와서 콘을 치울 때까지 무인 차량은 움직이지 못하는데, 콘이 어떻게 차량 운행을 무력화하는 것인지 질문에 무인 택시 운영사인 크루즈와 웨이모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NPR은 전했다.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차량 운행이 늘면서 도시가 마치 자율주행 기술의 테스트 베드처럼 쓰이는 데 항의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어설픈 자율주행 차량으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BBC에 이번 활동이 인공지능(AI)에 대항하는 인간 최초의 ‘물리적 시위’일 수 있으며, 이같은 인간의 활동은 점점 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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