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커리어 최고의 승리…1000경기를 했지만 이런 경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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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경기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경기였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이 말하는 바르셀로나전은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이다.
클롭 감독은 이어 "감독으로서 1,000경기를 했지만 이런 경기는 본 적이 없다. 10명의 선수들이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런 상대를 만나서 이기는 일은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이런 순간은 정말 드물고, 매우 특별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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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경기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경기였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리버풀은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리버풀은 전반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실수로 앤서니 고든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게다가 선제골 실점 후 3분 뒤 수비의 핵심인 버질 반 다이크가 거친 파울로 인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다. 다행히 후반전 막바지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잘 버텨낸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터진 누녜스의 극장 역전골로 승리했다.
수많은 경기를 치렀던 클롭 감독도 뉴캐슬전을 최고의 경기로 꼽았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감독으로서 최고의 경기였냐는 질문에 “그렇다. 바르셀로나전보다 더욱 어려웠다”라고 답했다.
클롭 감독이 말하는 바르셀로나전은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이다. ‘안필드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이 경기는 1차전에서 0-3으로 패배한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과 디보크 오리기의 활약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은 경기다. 클롭 감독은 대역전극으로 불리는 바르셀로나전보다 뉴캐슬전이 더욱 어려웠다고 짚은 것이다.
클롭 감독은 이어 “감독으로서 1,000경기를 했지만 이런 경기는 본 적이 없다. 10명의 선수들이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런 상대를 만나서 이기는 일은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이런 순간은 정말 드물고, 매우 특별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프타임 연설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은 “난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이번 경기가 후에 손주들에게 말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두 가지는 명확하게 했다. 두 번째 실점은 허용할 수 없으며, 아놀드가 두 번째 옐로우 카드를 받는 것도 안 된다고 못 박았다”라며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밝혔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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